영화 같은 달, 블러드 문

밤이 되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달이 보인다.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달의 의미가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그저 위성으로 생각하고, 누군가는 소원을 빌며, 누군가는 운세를 점친다.

가끔 달이 붉게 보일 때가 있다.

오늘은 이 현상에 대해 알아보자.

적월 현상

블러드 문은 이름 그대로 달이 붉은색으로 보일 때를 말하며, 적월 현상이라고도 부른다.

적월 현상은 개기월식일 때 나타난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 순서로 일직선이 되어 달이 지구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달이 그림자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태양빛이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태양빛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은 지구의 대기를 지나 달에 전달된다.

붉은빛과 달리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대부분 흩어진다.

이렇게 지나온 붉은빛을 받아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이다.

대기 구성에 따라 달이 주황색, 갈색 등으로 보일 수 있다.

불길한 징조였던 블러드 문

예전 과거에는 블러드 문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헤카타 여신이 저승의 개를 몰고 지상에 저주를 퍼뜨린다는 전설이 있다.

서유럽 지역에서도 블러드 문은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중세 시대 로마제국에서는 함락당했던 역사가 있어 인식은 더욱 안 좋아졌다.

지금은 블러드 문을 관측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지만 과거에는 문단속을 철저히 해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럼 블루 문은 뭘까

블루 문은 블러드 문의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블루 문은 달빛의 색상과는 관계없이 한 달 안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이며, 이때 두 번째에 뜨는 달을 블루 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보름달은 각 달마다 뜨기 때문에 12번 떠야 한다.

하지만 보름달의 주기는 29.5일이며 이 주기는 달과 정확히 일치하기 않기 때문에 조금씩 밀리게 된다.

윤달과 마찬가지로 5년마다 대략 2번 정도의 주기로 13번의 보름달이 뜬다.

여러분들은 달을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작성자 본인은 달을 보면 참 오묘하다고도 생각하면서 의미를 부여한다.

달이 붉게 뜨면 동화 같다고 생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여러분은 붉은 달을 어떻게 바라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