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작은 TV

최근 펀샵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TV가 나왔었다.

바로 타이니 TV 2(Tiny TV 2)이다.

이 제품은 소규모 전자제품 설계 및 제조를 담당하는 오픈 소스 전문 하드웨어 기업인 TinyCircuits 팀과 Ken Burns가 함께 개발한 미니어처 TV이다.

타이니 TV 1의 후속 모델로 보다 높은 성능으로 돌아왔다.

첫 출시는 22년도이지만 그동안은 해외 구매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었다.

타이니 TV 2의 디자인

타이니 TV는 아날로그 TV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앞뒤의 길이가 길며, 네 개의 다리가 본체를 받치고 있는 모습은 예전 영화, 사진 속에서 본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다.

회전식 다이얼 노브가 있는 형태는 여러분이 생각한 오래된 흑백 TV에서 착안됐다.

예전 비디오테이프를 넣을 수 있었던 모습까지도 닮아 있다.

색상으로는 갈색과 투명 두 가지로 구성돼있다.

타이니 TV 2의 특징

이 TV는 1.14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전면부에는 스피커가 있어 음향 또한 들린다.

이름은 TV이지만 AVI 파일을 재생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로 저장된 영상을 재생한다.

216x135라는 생소한 해상도이지만 화면이 작기 때문에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광시야각 IPS 패널로써 위, 아래, 옆, 어디에서 보더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면부 화면 아래 양쪽에 노브 다이얼이 있는데 왼쪽은 볼륨을, 오른쪽은 영상 넘김을 조작한다.

8GB 용량의 저장소가 내장되어 있어 무선 환경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15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약 2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건전지가 아닌 C Type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동봉된 THUMBY 리모컨으로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원격 조작이 가능한 리모컨 THUMBY

이 리모컨은 29.5x18x8.5 mm로 크기가 아주 작다.

흑백 OLED 화면으로 2mb 용량의 저장소가 내장되어 있다.

이 리모컨은 타이니 TV 2를 조작하는 리모컨 기능도 있지만 실제 게임을 구동할 수도 있다.

작은 디스플레이와 조작 가능한 4방향 버튼, A/B 버튼을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타이니 TV 2의 볼륨과 영상 넘김을 조작할 수 있다.

6가지의 게임이 기본적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직접 코딩한 게임을 넣을 수도 있다.

다른 사용자가 공유 중인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넣을 수도 있다.

타이니 TV 2와 THUMBY 리모컨의 단점

TV의 단점은 진짜 TV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시간 채널을 수신하는 것이 아닌 저장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상을 넣기 전 인코딩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물론 인코딩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 존재하다.

하지만 이를 귀찮고 번거롭게 생각할 수도 있다.

역시 가장 큰 단점은 작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장점이기도 하다.

작기 때문에 영상에 자막이 있다면 읽기 힘들다.

또한 리모컨의 경우 버튼도 작기 때문에 실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둘 다 TV와 리모컨의 기능보다는 미니어처로서 꾸미는 아이템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타이니 TV 2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 TV는 너무나 작기 때문에 그저 소품이라고만 생각해야 한다.

물론 실제 재생이 되기 때문에 영상 스타일에 따라 새롭고 각기 다른 감성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리모컨은 키링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책상이나 선반 등 미니어처로 꾸미는 것이 취향이라면 이 제품들은 100% 이상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